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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코로나19 슈퍼 전파자는 정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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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 소식

[김성윤 칼럼] 코로나19 슈퍼 전파자는 정부다

김성윤 이사장.png
▲김성윤 박사 / (사)충남포럼 이사장.

[논산일보]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 단시간에 많은 사람을 감염시켜 공포와 두려움이 엄습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의 의지와 희망과는 달리 많은 위협과 위험에 마주치게 된다. 모든 위험을 사전에 알고 피할 수만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의 인생살이다. 예나 지금이나 이 같은 상황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이 같은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리 선조들이 남긴 금언도 수없이 많았지만, 우리의 위정자들에게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다. 
 
풍전등화(風前燈火) 바람 앞에 등불이나, 일발천균(一髮千鈞), 한 가닥의 머리칼로 무거운 물건을 매달아 놓으면 곧바로 떨어지니 피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세 살 난 아이 물가에 놓은 것 같다’는 속담은 바라보는 부모가 속이 타니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란 말이다.
 
마찬가지로 여리박빙(如履薄氷)은 초겨울 살짝 언 살얼음을 겁 없이 밟는 것과 같다는 말로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일을 피하라고 비유적으로 말할 때 많이 사용된다. 줄여서 이빙(履氷)이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온 국민들이 코로나19 전파로 전전긍긍(戰戰兢兢)이요, 이빙 속에 살고 있다.

특히 대구는 전쟁을 만난 듯 번화가는 차도 사람도 사라진 텅 빈 거리가 되었다. 시장도 문을 닫고 거의 모든 상가가 철시다. 텅 빈 거리가 보기에 퍽 쓸쓸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든다. 더욱이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19가 두려운 나머지 사람을 만나고 외출을 하는 횟수를 대폭 줄이고 움직이기를 주저하거나 망설이고 있다. 
 
이는 마치 깊은 연못을 건너는 듯이 조심하고, 마치 엷은 얼음 위를 걷는 듯이 또 조심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시경(詩經) 소아(小雅)편 소민(小旻)의 마지막 6연에 나오는 전전긍긍 여림심연 여리박빙(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氷)을 연상 시키고 있다.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여 피해야 한다는 말이 한꺼번에 3개가 연결되어 있다. 
 
역병이 돌 때 그에 대한 대처는 얇은 얼음 밟듯 조심하고 신중하게 내놓아야 한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이를 소홀히 하였거나 경망스럽게 대처하였다. 그래서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 과정을 요약해보면 참으로 어설프고 답답하다. 
 
지난 1월 초에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고 1월 10일 첫 사망자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는 이 미지의 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였다. 진원지 중국발(發)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하라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각계의 요구를 묵살하였다. 본지에서도 수차 그 위험과 대응책을 제시한 바 있다.
 
그래도 여전히 알아듣지 못한 것인지 그 위험을 모르고 있었는지 아마추어식 대응만을 거듭하였다. 보름 가까이 되어서야 고작 후베이성 입국자를 차단한 것이 2월 4일이다. 1월 26일 대한의사협회는 “중국 전역에서의 입국금지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한 지 9일 만이다. 
 
의협은 2월 18일 경로 불명의 환자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다시 한번 “중국 전역에서의 입국자에 대한 입국금지”를 여섯 번째 촉구했다. 이번이 중국봉쇄의 마지막 기회라고도 했다. 
 
그런데 바로 그날 문 대통령은 “국가 전체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다”며 오히려 “언론이 너무 과장하여 보도한다”며 언론 탓만 하였다. 
 
2월 13일에는 경제계 간담회를 소집해서 '코로나 사태는 곧 종식될 테니 경제활동을 활발히 해 달라'는 주문까지 했다. 대통령이 낙관론을 편 직후부터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불어나며 대 감염 사태로 번졌다.
 
이제는 저 아프리카의 후진국들마저 코리아 포비아(공포증)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거나, 아예 입국자를 격리조치까지 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 여행경보 최고등급인 3단계 경고를 발령했다. 중국은 한국 입국자를 역으로 통제하고 있다. 
 
한국 여권(旅券)으로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는 나라는 188개국이나 되었다.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다. 그런 나라의 국격이 이처럼 추락한 경우를 국민 누구도 본 일도, 경험한 일도 없다. 
 
이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10일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만들겠다.”고 약속하였는데 바로 이거냐는 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누가 키웠는가? 바로 문재인 정부다. 
 
질병관리본부의 전문가들이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제한 요청”을 했지만 관련 부처가 거부했다. 그러고도 대국민 사과 한마디 없다.

2015년 메르스 사태가 일어나자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의 '낙관론이 부른 참사'라고 하였는가 하면 '슈퍼 전파자는 다름 아닌 정부 자신이었다'라고 맹비난을 하지 않았는가? 
 
이제 자신들이 참사를 부른 슈퍼 전파자가 되었는데도 아무런 말이 없다. 반성하는 기색마저 없다. 그래서 국민들은 더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고 있다. 정부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경제 위기에 이어 전염병 위기가 국민들의 고통과 울화를 키우고 도시의 적막을 짓누르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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