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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채용(採用)..."투표용지에 ‘지지후보 없음’ 기표란 만들어야"[공주일보] 오는 4월 15일은 전국에서 4년마다 치러지는 국회의원 투표일이다. 주권자로서 누구에게 신성(神聖)한 나의 한 표를 던질 것인가? 먼저 출마자들의 여러가지를 살펴 볼 일이다. 출마자들의 경력부터 자세히 알아 봐야 한다. 한 사람의 과거를 보면 미루어 그 사람의 현재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족사항과 학력, 군복무(남성의 경우)를 제대로 했는지도 따져 봐야 하며, 범죄를 저지른 전과(前科)가 있는지도 눈 여겨 봐야 한다. 아울러 세금을 제대로 냈는지, 논문을 표절했는지, 주위 평판은 어떠한지, 그들이 내세운 공약이 선심성은 아닌지도 알아 봐야 한다. 사람을 잘 채용하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자세히 알아본 결과, 출마자들 모두가 제대로 된 인물이 아닐 경우에는 어쩐다? 이럴 경우, 기업에서는 사원을 채용하지 않는다. 새로 모집 공고를 내서 좋은 사람을 찾게 된다. 인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투표기권'은 선거때 유권자가 선거권을 포기하고 투표에 불참하는 것인데, 기권을 한다? 이는 무책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선거에 참가해서 그냥 '빈 투표지'를 내던지 '무효표'를 만들까? 이것도 찜찜하다. 과거 여러 선거에서도 민심은 항상 싸늘하기만 했다. 선거와 관련해 많이 듣는 말이 ‘지지할 후보도 없고 정당도 없다’는 것이었으니 말이다. 출마자 그들의 병역기피, 배신, 욕설, 무례, 사리사욕, 당리당략(黨利黨略), 패거리, 거드름, 감투욕심 등에 유권자들이 신물이 났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들은 봉급도 연금도 마음대로, 많은 특혜도 자기 마음대로 만든 것들이다. 그리고 당선된 사람들 중에는 전과자도 많았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늘 국회의원들로 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왔다. 정치인 그들만의 잔치, 국회의원 선거. 국민들의 마음이 멀어지고 있다. 이러니 민심(民心)이 ‘투표는 해서 뭐하나?’이다. 이런 결심에서 투표를 하지 않는 행위, 즉, 기권도 정치적인 의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투표율이 낮아도, 또 득표율이 낮아도 출마한 후보 중에 다득표자가 무조건 당선된다. 기권으로, '지지후보 없다'는 의사표시를 했지만, 결과는 싫어하는 후보가 당선되고 마는 것이다. 즉 뽑아서는 안되는 사람들이 뽑힌 것이다. ‘NOTA(None of the above)’라는 선거 용어가 있다. 이 말은 ‘투표용지에 적힌 후보 중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다’이다. 즉, NOTA에 과반수 투표해서 NOTA가 1위를 차지하게 되면, 그 선거를 무효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재선거를 하는데, 앞서 출마했던 후보들은 출마가 금지된다. 이렇게 하여 새로운 후보들로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런 비슷한 방식은 미국 네바다 주 등 일부에서 시행하고 있고, 캘리포니아 녹색당이 당내 경선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또, 2016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지지정당없음'이라는 이름을 건 정치단체가 비례대표 투표에서 전국 합계 64만 7천 71표(득표율 1.2%)를 획득하기도 했다. 민의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선거 제도를 바꿔야 한다. 투표 기권이, 의미 있는 정치적 의사표시가 될 수 있도록 '투표를 거부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 즉, 투표용지에 ‘지지후보 없음’ 기표란을 만들어야 한다. ‘지지후보 없음’란에 기표가 가장 많으면, 당선자를 내지 않거나 재선거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정당들이 후보를 내세우는데 신중해질 것이고, 이래야 좋은 후보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 아울러 국회의원(僕)은 국민(主人)에 대한 봉사자답게 그들의 신분을 ‘무보수 봉사직’으로 바꿨으면 좋겠다. 국회의원은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생활이 여유로운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나라를 위하여 봉사하는 직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를 일생의 명예로 아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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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겨내자!] 동물농장 ‘원조 개통령’ 이웅종 연암대 교수, 코로나19 시민 응원 영상 메시지[논산일보] 동물농장 ‘원조 개통령’으로 알려진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름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희망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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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겨내자]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코로나19 시민 응원 영상 메시지[논산일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름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희망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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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누가 국민들에게 용기를 선물할 것인가?[논산일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들이 ‘코로나 19’ 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고자 앞으로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여 나눔에 동참한다고 했다. 정부는 3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비상 국무위원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결정하였음을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요, 한겨울의 따스한 봄볕 같은 소식이다. 천하를 움직이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스스로를 움직여야 한다고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말한 바 있다.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다, 이것은 물리학의 한 법칙이지만 사회운동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부르면 대답하고, 소리를 지르면 반드시 메아리가 있다. 국민을 움직이고자 한다면 공직자들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공직자들이 움직이지 않는데 국민이 어떻게 움직이겠는가? 리더는 거창한 것을 약속할 필요가 없다. 이번처럼 30% 반납 같은 약속을 실천하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주면 국민은 더 잘 따를 것이다. “무엇 무엇을 하라”고 아무리 해도 국민은 움직이지 않는다. 같이“하자”고 하면 조금 움직일까 말까다. 하지만 공무원들부터“나부터 하겠습니다.”하고 앞장서면 비로소 변화의 불씨가 되어 들불처럼 사방으로 번져 나갈 것이다. 이번 고위 공무원들의 급여 반환은‘돈’이 아니라 국민에게‘용기’를 드리는 것이다. 그간 임대 업자들에게 임대료의 자율삭감을 조심스럽게 종용해 봤지만, 그들 역시 공무원들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다는 아니겠지만 당장 매월 들어오던 임대료가 연체됨으로써 다른 사람을 돌볼 여유가 없었다. 그 때문에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신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서 천하 만물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그럴 수 없다. 남을 움직이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나 자신부터 움직여야 한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남보고 명령만 한다면 그 누구도 그 명령을 따를 사람이 없다. 내가 앞장서서 움직일 때 남도 따라 움직인다. 우리는 이것을 솔선수범이라고 한다. 솔선은 남의 앞장을 선다는 뜻이요, 수범은 스스로 본보기를 보인다는 뜻이다. 솔선수범은 참 쉬운 말이지만, 실행하기는 어렵다. 공무원이 국민을 움직이고자 한다면 혹은 지도자가 국민을 어떤 일에 동참시키고자 한다면 지도자부터 몸소 앞장서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장·차관들의 월급 30% 한시적 반납은 ‘존경’이라기보다 ‘냉소’의 대상으로 보는 자영업자도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액수로 보나 참여자의 수로 보나 생색내기 정도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여론을 불식시키고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역병의 유행이라는 대재앙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 나라, 모든 공무원이 동참해야 한다. 특히 선출직 공직자들은 선거 때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국민의 고통에 동참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30%로가 아닌 50%쯤을 역병이 끝날 때까지 국회의원, 도지사, 도의원, 시의원이 앞장서서 반납하는 모범을 보일 것을 제안한다. 나아가 모든 공직자가 10%로든, 20%든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에 대한 의향을 묻고 싶다. 모든 공무원이 동참하기 어렵다면 우리 충청남도 공무원부터 이 운동을 전개해 보는 것은 어떻겠는가라는 생각도 해 본다. 누구나 좋은 말을 할 수는 있다. 좋은 시행령을 명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말이나 시행령에 국민이 동참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실천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러면 국민은 저절로 따라 할 것이다. 세상에 실천처럼 강한 설득력은 없다. 본보기처럼 강한 영향력은 없다. 리더는 거창한 것을 약속할 필요가 없다. 이번 고위공직자들처럼 30% 기부 같은 약속을 모든 공무원이 따라 하면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국민은 하나로 뭉치게 될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역병보다 더 무서운 병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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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천안·아산을 빛낸 사람들 - 천안 출신 비올리스트 '김규리'[논산일보]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교육, 농업,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간사, 축사를 시작으로 가나다 순에 의해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천안 출신 김규리 비올리스트가 제57회 베토벤 흐라덱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천안 향토기업인 홍익그룹 김병준 회장의 외동딸로 알려진 김 비올리스트는 체코 흐라데츠 나드 모라비티에서 지난해 6월 16일 막을 내린 ‘2019 제57회 베토벤 흐라데츠 국제 음악 콩쿠르’(57th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Beethoven's Hradec 2019)에서 비올라 부문 연주자 41명과 겨뤄 우승을 차지했다. 또 청중이 선택한 좋은 연주자상인 청중상도 함께 수상했다. 베토벤 흐라데츠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61년 처음 개최되었으며, 지금까지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비올라 부분을 번갈아 가며 총 57회의 콩쿠르가 개최되었다. 특히 이 콩쿠르는 체코 동부 흐라데츠 나드 모라비치에 위치한 성에서 개최된다. 이 성은 베토벤, 리스트 등 수많은 작곡가가 영감을 받은 장소로 알려졌다. 이로써 김규리 비올리스트는 체코 야나체크 필하모니와 2020년부터 2년동안 시즌 협연을 하게 된다. 베토벤 흐라덱 국제 콩쿠르는 격년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첼로와 비올라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 대회로, 한국인이 1위를 차지한 건 2010년 김사라 이후 9년 만이다. 한편 비올리스트 김규리는 2006년 금호 영재 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1위,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1위, 동아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연주자이다. 그녀는 서울대학교를 졸업 후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는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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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노안으로 착각하기 쉬운 4대 노인성 눈질환[논산일보] 노안과 눈질환은 다르다. 노안은 수정체와 주변 조직의 변화로 조절력이 떨어져 가까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책글씨가 잘 안 보이거나 바늘귀 꿰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노안의 증상이다. 이외에도 나이가 들면서 눈에 다소 불편한 증상들이 생기지만, 시력이 나빠지거나 눈이 침침해지는 것은 눈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눈질환을 노안으로 착각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노안으로 오인하기 쉬운 눈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안구건조증 눈물이 적게 나거나 증발이 많아 눈이 불편해지는 증상을 통틀어 안구건조증이라고 한다. 침침하다, 뻑뻑하다, 눈물이 난다, 이물감이 있다, 보였다 안 보였다 하는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환자는 노안 증상을 더욱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인공눈물로 줄어든 눈물 양을 보충하거나 결막염이나 눈꺼풀염증 치료를 하면 안구건조증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인공눈물은 종류가 여러 가지이며, 본인에게 맞는 것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백내장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딱딱해지는 병으로 눈을 침침하게 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뿌옇게 보인다, 때가 낀 것 같다, 눈이 부시다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간혹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증상이 발생한다. 이런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수준이면 수술이 필요하다.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새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면 좋은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난시나 노안도 교정하는 인공수정체가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 본인의 눈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녹내장 눈의 압력인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에 손상이 발생하는 병으로,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저하가 나타난다.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표현될 만큼 대부분의 녹내장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눈이 침침하거나 잘 안 보인다는 증상으로 안과에 내원했지만, 이미 치료가 어려운 상태의 녹내장인 경우가 종종 있다. 정기검진과 조기진단이 정말 필요한 병이다. 초기에 발견되면 큰 불편함 없이 치료되고, 실명도 막을 수 있다. 황반변성 눈 뒤쪽의 신경막인 망막의 중앙부(황반)가 변성되어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병이다.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다. 황반이 변성되면 시력이 떨어지거나, 물체나 선이 찌그러지거나 휘어져 보인다. 이 증상을 발견하기 위해 한 쪽 눈을 가리고, 다른 눈으로 사물이나 격자무늬 선을 보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망막의 모양이 심하게 손상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시력을 유지할 수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인 혈관을 퇴화시키기 위한 항체를 눈에 주사해서 치료한다.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나빠지거나 눈이 침침해지는 것은 정상이다. 그렇지만 단순 노안으로 여겨 방치하지 말고, 안과 전문의를 통해 병의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노인성 눈질환은 조기발견이 중요한 경우가 많다. 40세 이후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눈 검사가 필수다. 특히 당뇨·고혈압이 있다면 합병증 확인을 위해 매년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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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천안·아산을 빛낸 사람들 - 권구성짜박이손두부 대표 '권구성'[논산일보]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교육, 농업,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간사, 축사를 시작으로 가나다 순에 의해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 천안의 백종원을 꿈꾸며 어려서부터 맛보기에 일가견이 있었고 스스로 절대미각이라 자부한다. 중앙시장 안에 개미식육점의 차남으로 공부보다는 아버지 심부름을 잘한 막내로 자랐고. 시장골목에서 어르신들에게 인사 잘하는 착한 청년으로 유명했다. 2004년 스물네살 되던 해에 호주로 유학을 다서 여러 가지 세계음식을 접했다. 귀국 후 부친의 권유로 2005년 천안시 원성동에 ‘풍년 순대국밥’을 창업했다. 양식요리사, 한식요리사 자격증도 있고, 어려서부터 만들어본 순대는 자신이 있었기에 무엇보다도 순대국밥에 들어가는 부산물을 공짜로 대주겠다는 아버지의 뒷바라지가 성공의 큰 몫을 했다. 창업 이래 지금까지 육수는 매일 공급되는 신선한 부산물로 매일 직접 끓인다. 아버지께서 공급해주시는 질 좋은 부산물로 마진을 줄일 수 있기에 팔고 남으면 반드시 버린다. 이것이 신선도 유지의 비결이다. 매출에 자신감이 붙자 내 이름을 건 ‘권구성 순대국밥’으로 간판을 바꾸었다. “내 식당이니 내 이름을 걸겠다”는 게 단순한 이유였는데 '권구성 짜박이손두부'로 이어지면서 내 이름이 브랜드가 되었다. 지금은 ‘권구성 순대국밥’이 천안과 아산, 평택·오산 등에 8개의 체인점이 있고, '권구성 짜박이손두부'는 신계리 본점과 천안역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권구성 짜박이손두부'는 중앙시장의 두부장인인 ‘태초손두부’에서 한결같은 맛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1인분에 5천원으로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다. 순대국밥 가격도 서민음식에 맞게 7천원에 공기밥 무한리필로 운영되고 있다. 비싸고 럭셔리한 먹거리가 넘쳐나고 있지만 매일 먹는 서민음식으로 순대국밥과 짜글이만한 게 없다. 무엇보다도 맛이 좋다. 아무리 싸도 맛이 없으면 손님은 오지 않는다. 서민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다가가서 성공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 제1호 초록우산 히어로 권구성 서민음식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어려운 이웃이 눈에 들어왔다. 특히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친한 누나인 이지원 교수(한국청년유권자연맹 충남지부장)의 추천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알게 되었다. 2016년 6월부터 초록우산 산타릴레이 후원자로 참여하여 후원을 시작한 이후 직간접적으로 80여의 후원자를 추천함으로써 연간 약 이천구백팔십만원의 후원금을 유치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에서 진행하는 초록우산 산타릴레이 캠페인 활성화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월 정기후원금 납부와 함께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하게 된 공적을 인정받아서 제1호 초록우산 히어로로 임명받았다. 이후 시간이 될 때마다 주변에 산타릴레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후원회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외된 아동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솔선수범하겠다. ■ 내가 생각하는 성공 새해에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가맹점 확대보다는 내실을 다지자는 목표로 움직이겠다. 농사도 해보고 싶고, 그 동안 못가 본 여행도 다니면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더불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도 정성을 쏟고 싶다. 나에게는 ‘정직'과 '정성'이라는 가장 훌륭한 식재료가 있다. 나는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며 순수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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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천안·아산을 빛낸 사람들' 발간사[논산일보] 2019년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습니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 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습니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져 롤 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인터뷰를 청했고, 대부분 기꺼이 응해 주셨습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2020년 새해에도 천안신문과 아산신문은 천안과 아산을 빛낸 인물을 많이 발굴하려고 합니다. 사회적인 지위가 꼭 높지 않더라도 낮은 곳에서 작은 일에 충실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한다면 바로 그런 분이 우리 사회에서 존경 받아야 할 인물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에게 기꺼이 추천을 부탁드리며 이번에 인터뷰에 응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널리 전파시키겠습니다. 진정한 지역의 참 언론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천안신문과 아산신문의 창간 정신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해 왔듯이 앞으로도 지역 대표언론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공익을 위한 공정한 보도와 올바른 여론형성을 위해 양질의 정보서비스를 시민여러분께 전달하고자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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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국민 신뢰회복이 우선이다[논산일보] 주역의 곤괘에는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온다.”고 나와 있다. 한자로 이상견빙지(履霜堅氷至)다. 서리가 내리면 곧 겨울이 오는 것처럼, 어떤 일의 징후가 보이면 머지않아 큰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말로 우리에게 미리미리 징후에 대비하라는 말이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자 대한의사회에서 7번이나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하여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을 정부에 건의 하였다. 감염학회 역시 "후베이성 입국 제한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므로 "위험 지역 입국 제한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공개 권고한 게 2월 2일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가 세계적인 팬데믹(감염병대유행)으로 갈 것임도 예고했다. 그런데 그 경고는 묵살되거나 무시되었다. 오히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월 21일에 "환자가 대부분 경증"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말을 하였다. 청와대 역시 2월 13일에 "곧 종식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한발 더 떠 2월 21일 "지금 역설적으로 한국의 국가 체계가 잘 작동되고 있다"고 했다. 당정에서는 이처럼 수많은 궤변이거나 신뢰할 수 없는 말이 여과 없이 쏟아졌다. 여당에선 "승기를 잡아나가고 있다" "정부 대응이 세계적인 모범 사례" "전 세계가 철통 방어라고 칭찬한다."하고, 법무장관은 친 정권 매체에 나와 "중국인 입국 제한을 하지 않아 중국 측이 각별히 고마워했다"나. 이처럼 진실이 결여된 궤변이 증폭 되면서 국민 분노가 폭발하여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 합니다”라는 국민청원에 3월 4일 현재 146만5천6백 명이나 찬성에 동참 하였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45일 만에 5,766명이고 사망자 39명이다. 충남도 82명 확진자중 천안시민이 74명이나 된다. 참다못한 주민들은 청와대에 “천안 도와주세요,”란 청원까지 하면서 신속한 대응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방역 실패와 마스크대란은 경제에 치명상을 입히고 최악의 독이 되어 현 정권을 흔들고 있다. 대통령이나 장관의 말조차 신뢰하지 못하고 있으며 민심은 폭발직전의 상황이다. 국민들은 손도 못써 보고 나라가 주저앉을 것 같은 불안감과 적막감에 쌓여있다.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대형 사고가 한 건 터지기 전에 가벼운 사고가 29번 일어나고, 그 보다 작은 사고가 3백 번이나 반복된다고 한다. 이는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반드시 크고 작은 조짐이 나타난다는 말이다. 중국인 확진환자의 징후를 보고 중국인의 감염원에 대한 사전 차단 준비와 실행을 제대로 하였다면 지금과 같은 대 혼란과 95개국에서 한국인 입국거절이란 오명에서 벗어 날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 트럼프대통령은 자국 내 첫 사망자가 나오자 신속하게 중국 경유자 입국을 차단했다. 당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환자들이 나올 것 같다며 공황에 빠지지 말라는 호소까지 하였다.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하고 첫 사망자가 나온 날 대통령은 무엇을 하였는가?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관계자를 청와대로 초청하여 짜파구리 파티를 하며 파안대소하였지 않는가? 이 같은 행위는 세월호 당일의 대한민국 대통령과 코로나 사망자가 나온 당일의 대한민국 대통령이 무엇이 달라졌단 말인가? 세월호 선장은 승객들에게'가만히 있으라.'고 해놓고 어린 학생들만 배에 남겨둔 채 자신만 살겠다고 빠져나왔다. 이승만 대통령은 서울을 사수할 테니 안심하라고 해놓고 자신은 한강을 넘어 남으로 내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코로나가 곧 종식될 테니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매진할 것을 기업인들에게 주문하였다. 그리고 강력한 여러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시간과 장소만 다를 뿐 각각의 사건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보여준 태도는 구조적으로 너무나 닮아있다. 또 하나 의문이 있다. '세월호' 사건은 어째서 정권을 무너뜨릴 정도로 큰 사건으로 비화되었는가? 그에 대한 답은 대통령이 '해야만 할 일이나 조치'를 안 취했기 때문이다. 지금 국민들이 '우한 코로나19'에 분노하는 이유도 이점에 있다. 이번 일은 전정부보다 잘했느냐? 아니면 못했느냐가 핵심이 아니다. 과연 촛불혁명 이후의 정부가 얼마나 달라졌는가? 아니면 달라지지 않았는가?에 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대통령이하 정부 역시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 그래서 정부 정책을 못 믿겠다는 것이고 국민 불신이 폭발 직전에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신뢰부터 회복할 수 있는 세부적이고 실행 가능한 새로운 정책, 실행하면 효과가나는 정책부터 적시에 시행해서 국민신뢰 부터 회복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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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입마개[논산일보] 입 속에는 많은 세균과 병균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균을 덜어내기 위하여 자주 양치질을 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반드시 치아와 입 안을 깨끗이 해야 입 안에서 서식하는 균을 덜어낼 수 있다. 사람들의 식사 모습을 살펴보면, 비위생적인 경우가 많다. 큰 그릇에 담긴 찌개를 식탁 가운데 두고, 여러 사람들이 서로 자기의 숫가락이나 젓가락으로 찌개를 퍼서 입으로 가져간다. 사람들의 침(唾)이 숟가락과 젓가락에 묻어, 이것이 찌개 속으로 들어가 섞임을 알 수 있다. 다른 반찬도 마찬가지인데, 침 묻은 젓가락이 입과 반찬에 들락날락이다. 이런 경우는 가정에서 특히 심하다. 식사를 할 때에는 반드시 각자의 그릇에 음식을 덜어 담아 먹는 것으로 바꿔야 하겠다. 많은 질병은 입을 통해, 침(唾)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된다. 중국에서 발생한 'corona virus 19'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런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침이 다른 사람들에게 튀기지 않도록 입을 가려야 하는데, 이때 '입마개'가 필요하다. 봄 산책은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나무와 꽃의 냄새를 맡고, 여러 사람들과 얘기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인데, 국민들이 모두 입마개를 하고 있으니, 부자유스럽고 부자연스러우며 혐오감 까지 든다. 얼굴이 햇볕에 그슬린다하여 커다란 입마개로 얼굴을 가리고 활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낌이 어떠했는지는 여러분이 잘 알 것이다. 오늘날, 'corona virus 19'로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약 10만 명이 감염되었고, 약 3천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언제 이 전염병이 없어질런지 전문가들도 알지 못한다. 이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오로지 각자가 '입마개'를 튼튼히 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방법 외에는 없는 듯하다. 그래서 입마개 값도 엄청나게 올랐는데, 여기에 입마개를 사재기하는 사람들과 입마개를 불법으로 빼돌리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여러 방송 매체나 정부 그리고 국민들이 연일 'Mask, Mask, Mask... '를 외치는데, 이 '마스크'는 또 무엇인가? 'Mask'는 '얼굴(looks)'이나 '얼굴을 가리는 것'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영어 단어이다. 왜 우리말의 '입마개'라는 단어를 놔 두고 'mask, mask, mask' 라는 말을 사용하는가? 왜 국어를 쓰지 않는가? '입마개'는 국어사전에 등재된 순수한 우리말이다.